[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봄을 시샘하는 매서운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남녘에서는 봄꽃 개화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봄맞이 채비에 마음이 분주해 진다.

꽃내음 가득한 봄날을 즐기기 위해 충북 곳곳에서도 봄 축제를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청주에서는 오는 28일 제22회 청주예술제가 ‘청주는 예술이쥬’를 주제로 개막한다.

올해 청주예술제는 4월 6일까지 10일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및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째날인 28일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전시개막식 및 청주예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오는 4월 4일 오후 6시 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문길곤 청주예총회장은 "꽃내음 가득한 봄날,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월 4~6일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도 열린다.

이 축제는 청주 무심천 인근 무심동로(청주대교~제1운천교)에서 진행된다.

이 구간은 벚꽃 개화기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청주 최고의 핫플레이스이다.

한편 청주 무심천변에는 오는 29일경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대규모 봄 축제를 앞두고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충주에서는 오는 28∼30일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 대표 봄꽃 축제인 ‘제12회 충주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충주호 물길을 따라 조성된 벚나무 수백 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충주호의 은빛 물결과 연분홍 벚꽃이 어우러져 눈부신 봄날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충주에서는 또 4월 11일~13일 3일간 수안보 일원에서 수안보 온천축제가 열린다.

제천에서는 4월 1일~13일 제천시 청풍면 일원에서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려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괴산군에서는 오는 29~30일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체험 휴양마을 일원에서 ‘미선나무 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째날인 29일에는 미선나무 묘목 나눔 행사도 준비돼 있다.

보은군은 4월 4일∼13일 열흘간 보청천 일원서 ‘2025 보은 벚꽃길 축제’를 연다.

보청천 일원에는 벚나무 4300여 그루가 조성돼 있어 벚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이룬다.

옥천군에서는 오는 28일~30일 옥천묘목공원에서 ‘제23회 옥천묘목축제’가 펼쳐진다. 또 옥천군 청산면민협의회는 오는 4월 5일~6일 청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제6회 청산생선국수 축제를 연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9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