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협회 청주지회는 1981년 10월 24일(토요일) 각 분야에 있는 건축인들간의 친목도모와 지역건축계의 발전을 목적으로 반공연맹 충북지부 회의실에서 결성되었다. 이날 결성회에서 한국예총 충북지부장, 대한건축사협회 충북지부장, 대한건축학회 충청지부장, 대한건설협회 충북지부장의 축사에 이어 청주대 반호용 교수가 초대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반 회장은 창립취지문에서 “회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 건축인들이 예술활동에 함께 나설 수 있도록 운용의 묘를 살리겠으며, 회원들간의 의욕적인 활동을 지원할 태세를 갖추겠다”면서 건축에 관한 국내외의 정보교환사업 건축에 관련된 강연회 · 전시회 개최 건축교육 및 건축가양성 개선사업 등을 활동의 목표로 정하였다.

대학교수, 건축사, 도내 공고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된 건축가협회 청주지부는 발족 당시 창립회원이 18명이었으며, 간사에 윤영재 · 정재영 · 이재헌, 감사에 서동인을 선출하고 사무국은 예총건물에 두었다.
1980년대 후반 회원이 40여명으로 확대되어 각종 건축발전 세미나 및 회원작품전시회 개최와 더불어 충청북도미술대전 건축부문 주관 등 지방건축의 맥락과 지역특성에 맞는 건축문화 창달에 노력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는 중앙의 한국건축가협회와 연계하여 교류와 활동을 함으로써 한국건축 속의 청주지역건축의 발전에 역점을 둘 것이다.

2대(1988.10.-1990.9.) 지부장에는 충북대 이훈 교수, 3대(1990.10.-1992.10.)는 청주대 최효승 교수가 각각 역임하였으며, 4대(1992.10.-1997.1) 지부장으로 최효승 교수가 연임했다. 5대(1994.11.-1997.1.)는 충북대 한규영 교수이며 부지부장과 사무국장의 임원 이외에 대의원을 두고 있다. 그 동안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건축가협회 청주지부라는 명칭은 1991년 행사부터 청주건축가협회라는 명칭으로 바뀌었고, 1992년부터 추진해왔던 중앙의 한국건축가협회에 가입하게 되어 1993년 2월부터는 한국건축가협회 청주지회로 정식 발족을 보게 되었다.

건축가협회 청주지회는 건축예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그 동안 지역 내에서 미약했던 건축작품활동을 불러일으키고 작가로서의 직분과 건축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각종 건축심포지엄 이외에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적극 유치해왔다. 또한 제3회 충청북도 도전에서 건축부문이 신설돼 건축인들의 활동무대가 마련되었다.
1997년 1월부터 제6대에 기단건축 건축사 박성인 회장이 처음으로 실무건축가로서 회장을 맞게 되었으며 1997년 5월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13명을 영입하여 현재 15명의 초대작가가 활동 중이다.
1998년 11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청주대 이제헌 교수가 제7대 회장을 맡았으며 이 기간 에 1999년 ‘건축문화의 해’를 맞아 ‘시간의 문화, 공간의 문화’라는 내용으로 건축발전 세미나를 개최했고 건축설계 작품, 드로잉, 스케치, 준공작품, 사진 등 다양한 건축문화관련작품을 선보인 ‘건축가협회 회원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건축문화의 해 특별초대전시회 ‘건축 엑스포 전시회’를, 2000년에는 유병학(재독미술작가)를 초빙해 건축문화발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충북대 이강훈 교수가 2000년 1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제8대 회장을 맡았는데 이 기간 중 2001년에는 ‘건축과 애니메이션 특별기획전’ ‘제14회 회원 작품전’ ‘제8회 충북디자인캠프 작품 전시회’ 등을 선보이면서 21세기의 지방 건축예술을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이어서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류익선 회장이 제9대의 임기를 맡아 기존의 행사 이외에 5월의 건축사진전, 건축애니메이션전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민과의 교류를 통한 건축문화의 확산을 도모하였다.

2005년 2월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현 김태영 청주대 교수는 기존 행사의 내실화와 지역행사의 대외화를 위해 발전세미나를 국제행사로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