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서일도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21회 청주예술상 수상자로 창작 부문에 국악인 서일도(48)씨, 공로 부문에 사진작가 이정호(68)씨를 선정했다.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병창 이수자인 서씨는 청주 청원 출신 명인 박팔괘의 예술 정신과 음악을 계승하기 위해 2015년 '박팔괘가야금병창보존회'를 창단했고 해마다 정기 연주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가야금 병창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전통 음악이 대중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게 결성한 퓨전 국악 그룹 '서일도와 아이들'은 'JTBC 풍류대장', 'KBS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CJB 박용관의 라디오쇼', 'KBS 문화스케치' 등에 출연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애쓰고 있다.

이씨는 1991년 청주의 첫 사진 동아리 '실버포토'를 결성했고 1992년 'E.V포토'를 비롯해 2008년 '10인 10색 청평포토'를 창립시키며 지도위원으로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고 40여 명을 청주사진작가협회에 입회시켰다.

1991년 '자연과의 만남'이 주제인 첫 개인전을 시작해 2009년엔 양귀비꽃을 음표로 상상하며 촬영한 사진으로 '선율'이 주제인 2회 개인전을 열고 사진집도 출간했다.

67세인 지난해에도 2회 청주관광사진전에서 은상을 받았고 3회 개인전인 아카이브전 '향교'를 개최하는 등 연륜의 사진 창작 열정으로 협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9일 열리는 21회 청주예술제 개막식 때 진행된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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