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흐드러진 청주에 문화 향취를 더한다.

제14회 청주예술제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예총이 주최하는 청주예술제는 ‘예술에 미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악·연예·문학·미술·연극·음악·무용·영화·건축 등 9개 협회 예술전문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주제는 ‘예술에 미치다’. 통합 청주시 이후 세번째 예술제로 청주 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해 하나로 응집되고 아무런 조건없이 예술의 기본에 열중할 때 순수하게 예술과 함께할 때 살짝 미쳐있는 그 느낌처럼 우리의 삶 속에 예술이 지닐 수 있는 가치를 느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7일 오후 6시30분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주예술상 시상식과 스트리츠, 윤태경, 김춘화, EY댄스컴퍼니, 플래쉬몹, DJ VAVI, 원투, MISS K 등 축하공연과 함께 막이 오른다. 당일 음료와 팝콘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EDM 스탠딩 파티’ 개막식과 개막 3일 전부터 전야제로 즐기는 ‘돗자리음악회’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예술제를 미리 홍보한다.

예술제 기간 동안에는 전시 7개, 공연 12개, 세미나 및 강연회 2개, 참여행사 3개, 예술경연행사 3개, 부대행사 3개로 청주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작품들이 청주 시민들과 만나는 뜻 깊은 예술 무대가 될 예정이다.

또 주말에 찾아오는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해 어린이와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플레이 존(Play Zone)’ 운영, 롤러스케이트 대여, 시민 참여 예술퍼포먼스, 스트릿 피아노, 버블·에어바운스, 예술놀이터, 소원의 벽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부대행사로는 청소년 예술경연대회 ‘제18회 청주 청소년 효 한마음축제’(7~11일 청주예술의전당 외)와 ‘청주민속예술축제-청주시 예선’(8일 오후 2시 청주아트홀), 가요한마당 페스티벌(8일 오후 6시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진행된다. (☏043-223-4048)

예술제 공연·전시프로그램

●공연

△청주 아마추어 무용제 ‘몸짓에 미치다’(8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일반인들로 이루어진 무용단으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방송댄스, 밸리댄스 등 여러 가지 장르를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다.

△던컨드림 댄스팀과 함께하는 봄의 향기(9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한국, 현대, 발레 무용을 방송댄스와 접목해 쉽게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무대다.

△제9회 맛과 멋! 그리고 마음으로 하나되는 다문화 한마음 예술제(9일 오후 1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한마음으로 느끼고 서로의 음악과 음식을 나누며 다문화의 평화로운 정착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이다.

△M!!!!usic에 미치다(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클래식, 뮤지컬, 영화OST 등 다양한 아우르는 오케스트라의 성악, 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협연으로 구성한 음악회다.

△피아노 산책(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15명의 청주 출신의 영 피아니스트와 신진 피아니스트 중견 피아니스트들이 함께 쇼팽과 슈만, 베토벤 등 주옥같은 피아노 독주곡을 연주한다.

●전시

△상상·나타내기 아동미술전(7~11일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어린이의 순수한 미술세계를 이해하며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아동미술전을 전시한다.

△제77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7~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200여명 회원 작품을 전시하는 순수한 미술행사로 한국화, 서양화, 조소, 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청주문인협회 회원 작품전(7~1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회원들의 시, 수필 작품을 전시해 다양한 시선으로 표현한 문학작품을 선보인다.

△2017 청주시건축사진공모전 및 세계도시건축사진전(7~1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주 일원의 건축, 도시에 관한 공모전을 시행하고,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한다. 또 소장하고 있는 세계 건축, 도시공간 사진을 추천받아 전시한다.

△2017 청주건축가회 개인특별전(7~1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매년 청주건축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회원을 추천해 회원특별전을 통한 개인의 다양한 작품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청주시민의 건축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인체의 드로잉전 ‘멈춤의 시간속에서’(7~11일 청주문화관 2전시실)=그리는 행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드로잉, 여러 장르 중에서 인체 드로잉하면 낯설음과 곁눈질의 그림으로 보인다. 인체드로잉을 통해 인체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드로잉이 가지는 율동감을 표현하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비밀의 정원(7~11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청주 시민들에게 전시를 통해 새롭고 흥미로운 일상의 단면을 발견하고 우리가 꾸는 꿈은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을 치유하는 잠재적인 힘을 지니고 있으며 기울어진 정서적 균형을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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