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숨결로 빛나는 4월, 청주는 예술로 물든다.

청주예총(회장 오선준) 소속 예술인들이 펼치는 문화향연, 11회 청주예술제가 11일 개막해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문화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등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술로 함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제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직지팝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시낭송, 남성성악앙상블 ‘콰트로’와 가수 이정옥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땀을 흘린 청주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청주예술상 시상식이 마련된다. 연극인 안진상 청주예술나눔 대표와 이쾌동 서예가가 수상한다.

앞서 문인·건축·미술·사진작가·한일교류 합동 전시개막식이 이날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장 앞에서 열린다. 

협회별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해 시민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청주건축가협회는 11회 청주시민건축학교를 마련, 5일 오전 8시에 서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답사와 현장을, 11일 오후 2시에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인문학으로 본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연다. 

청주시건축사진공모전 및 세계건축·도시공간 사진전시회를 11~15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 기간 같은 장소에서 청주건축가회 회원특별전도 마련, 건축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주국악협회는 ‘맛과 멋 그리고 마음으로 하나되는 다문화 한마음 예술제’를 13일 오후 3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갖는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다문화의 평화로운 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청주무용협회는 12일 오전 11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청주아마추어무용제를 개최한다. 박혜정 화락무용단의 부채춤, 박서연 햇살무용단의 김묘선류 소고춤과 강선영류 즉흥무, 정미영 춤누리무용단의 장구춤과 현대무용 ‘검은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다. 

청주문인협회 회원 작품전이 11~1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청주문인협회 40여명의 회원들이 시와 수필 작품을 시화 형식으로 전시한다. 

문인협회는 또 ‘산·강·하늘 학생백일장’을 12일 오전 10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청주시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은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박희팔 소설가를 초정해 ‘문학작품 속 대화의 구실’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청주미술협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누드크로키를 11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 행사는 누드크로기 전시를 통해 인체의 아름다운 화폭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협회 260여명 회원의 작품을 선보이는 74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이 11~1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 전시에서는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 서예, 디자인, 공예,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주미술협회가 마련한 충북도내 유·초·중·고등학교 사생실기대회가 13일 오전 10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미술협회는 또 12·13일 오전 11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청주예술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가훈 등을 적어주는 ‘문자향-좋은글 써주기’ 행사도 갖는다. 

청주사진작가협회 회원전 및 국내사진교류전이 11~1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수년간 국내외의 아름다움 풍광을 담은 작품과 자매도시인 목포시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청주연극협회는 충북청소년우수공연 ‘동백꽃 필 무렵&소나기처럼 다가온’을 13일 오전 11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선보인다. 김진호·이용준·차승연·김현아·박부재·최주희씨가 벚꽃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연예예술인협회 무심천 벚꽃가요제가 12일 오후 4시 30분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무심천 벚꽃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만끽하며 생태보전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도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마련된 가요제에는 지역가수 10여명과 유명가수 초청무대도 마련된다. 

이들은 또 13일 오후 3시 ‘꽃처럼 아름다운 화합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음악회를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 직지팝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추억의 팝송과 재즈, 가요 등을 20여명의 빅밴드 편성에 맞게 편곡해 지역가수들과 함께 선보인다. 

청주영화인협회는 11일 오후 1시 청주기적의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영화심리치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청주시디지털단편영화제 및 청주UCC대회를 12일 오후 2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개최한다.

청주음악협회 축하공연 ‘봄의 향연’이 13일 오후 5시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21회 청주콘서트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1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우수예술인초청 ‘테너 김태훈 독창회’가 1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청주명울 청주청소년효한마음축제와 학생음악경연대회, 충북민속예술제 청주시예선, 한·일문화예술교류전 등도 함께 마련된다. 

문의=☏043-223-4048. 

<김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