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풍요로운 한가위를 위해 인심 좋고 구경거리 풍성한 가까운 전통시장으로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 떠나보면 어떨까.

충북도와 청주시가 대형유통업체의 증가로 입지가 좁아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고유의 특색인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 이벤트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이 청주의 원마루시장에서 펼쳐진다.

원마루시장상인회 주최와 청주예총 주관으로 열리는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는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추억의 전통공연 △참여하는 옛날놀이 등 두개의 테마로 특색있는 거리공연과 고객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쳐 고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고객 유치와 더불어 매출 증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원마루 시장에서 시장상인들과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이 함께 신나게 즐기는 ‘장터노래자랑’이 진행된다.

또 전통시장이 현대화되면서 사라진 대표 거리 이벤트인 품바와 동동구리무,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공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참여하는 옛날놀이’도 원마루시장에서 펼쳐져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참여하는 옛날놀이’는 거리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체험행사로 상인들의 화합은 물론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도 함께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