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총과 지역 예술단체들, 청주시 소통부재 행정 비판   2013-07-26 18:56 청주CBS 김인규 기자

청주시민회관의 음악전용 홀 재개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주예총과 산하 예술단체들은 청주시민회관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청회도 없이 70억원의 시민 혈세로 시설개선 사업을 벌인 청주시민회관을 음악전용홀로 만든다는 것은 지역 예술계를 도외시한 편향적이고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청주시는 현재의 공사 진행 상태로는 용도변경이 불가능한데도 청주시민회관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변명만 늘어놓아 예술인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에따라 청주 시민회관을 모든 무대 예술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줄것과 한범덕 시장의 공식 사과, 재발방지를 위해 예술단체와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를 정식기구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