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예술을 보고 느껴라!”‘

문화예술’ 아래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 되고, 청주시민이 예술과 소통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청주 예술인의 흥과 끼의 마당 ‘청주예술제’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청주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청주시와 청원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예총이 주관하고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주예술제는 ‘예술로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악·연예·문학·미술·연극·음악·무용·영화·사진·건축 등에 걸쳐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일 참이다.

주제는 ‘예술로 하나’. 시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을 누리고, 예술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되고, 나아가 청원·청주가 하나 되기를 소망하는 뜻을 담았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는 ‘나눔’을 더했다.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문화관 중심으로 진행해오던 기존의 문화행사에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더해 따뜻한 예술 향기를 전할 계획이다.

또 청주시·청원군(오창호수공원, 청남대 등) 일원에서 동시에 행사가 펼쳐진다. 국악협회를 비롯한 문인, 미술, 사진, 음악 등 청원예총 5개 협회와 전시 및 공연을 함께 선보이며 청주미술협회에서는 청주·청원 하나되기 미술프로젝트를 개최한다.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9회 청주예술상 시상과 어린이, 장애인, 실버, 청주시와 청원군의 듀엣공연 등 함께 어우러짐을 의미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막이 오른다.

예술제 기간 동안에는 전시 6개, 공연 11개, 세미나 및 강연회 5개, 참여행사 3개, 예술경연행사 3개, 부대행사 4개로 청주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작품들이 청주 시민들과 만나는 뜻 깊은 예술 무대가 될 예정이다.

오선준 회장은 “기존 예술제와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위해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되고 청주시민이 예술과 하나되는 문화의 장을 만들었다”며 “소통으로 예술이 하나되고 시민들이 예술의 진선미를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043-223-4048)

▶공연행사

△청주아마추어 무용제(14일 오후 2시 소공연장)=부채를 이용해 아름다운 꽃모양을 만들거나 파도 모양을 표현하는 등 우아한 선을 살린 전통춤 부채춤을 선보이는 박서연 햇살무용단과 절제된 기운으로 춤사위를 풀어가는 강민호 어머니무용단의 ‘살풀이’, 정미영 춤·너울 무용단의 ‘입춤’, 숙명발레아카데미의 발레 ‘돈키호테’, 박혜정 어머니무용단의 ‘축연무’ 등을 공연한다.

△2012 봄의 향기속으로(14일 오후 2시 상당산성 남문광장)=직지팝스오케스트라와 지역가수 공연의 대중음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레마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렌트 갈라쇼=(14일 오후 7시 대공연장)=뉴욕의 젊은 예술인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렌트의 화려한 곡들을 재편집해 신나고 유쾌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종합공연무대를 선보인다.

△청주예술제 초청음악회 특별한 초대(1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청주 출신의 피아니스트 전다미의 피아노 반주로 소프라노 한윤옥, 바이올리스트 송영, 첼리스트 주현수 등을 초대해 국내 정상급의 연주를 시민들에게 들려주며 청주의 유망 신인 피아니스트를 초대해 주옥같은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특설무대 어울림 공연(15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특설무대)=청주예술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힙합댄스, 재즈댄스, 가위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제4회 맛과 멋! 그리고 마음으로 하나되는 다문화 한마음 예술제(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특설무대)=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한마음으로 느끼고 서로의 음악과 음식을 나누며 다문화의 평화로운 정착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청주예술제 축하음악회 ‘봄의 향연’(15일 오후 4시 오창호수공원)=주옥같은 가곡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영화음악, 드라마 등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전통혼례와 국악의 향연 ‘새색시 시집가는 날’(16일 오후 2시 청주중앙공원)=전통혼례의 의식 절차마다에 담겨져있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의미를 청주시민들에게 알리고 국악공연, 다도, 민속놀이 등 체험을 통해 한국의 민속놀이 등을 소개한다.

△바이올린 양승돈 초청독주회(16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평소에 클래식을 많이 접할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음악적 소통을 위해 친숙한 곡들로 선곡해 선사한다.

△아르페지오 피아노 앙상블 초청 연주회(17일 오후 7시 대공연장)=다른 악기에 비해 정적인 느낌을 주는 피아노에 2명 혹은 4명의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앙상블을 연주하고 관악기를 접목시킴으로써 예술의 조화로움을 보여준다.

△우수 연극공연(17일 오후 7시30분 소공연장)=우수한 연극 공연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연극의 저변확대와 연극을 통한 소통을 꾀한다.

▶전시

△제72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13~17일 대전시실)=300여명 회원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한국화, 서양화, 조소, 서예, 디자인, 공예, 문인화 등 7개 분야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으며 지역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51회 청주사진작가협회 회원전 및 국내외 교류전(13~17일 1전시실)=청주지부 회원들이 수년간 국내외의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다니며 촬영한 작품 150여점과 자매도시인 목포시의 사진작가협회 회원 30여점을 전시한다.

△제9회 청주시 건축·도시 사진공모전 및 제3회 세계 건축·도시공간 사진전시회(13~17일 2전시실)=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소장하고 있는 세계 건축·도시 공간 사진을 추천받아 전시를 개최해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다.

△청주·청원문인협회 회원작품전 및 문학강좌 ‘그대 가슴에 봄을 심다’(13~17일 청주문화관 1·2전시실)=청주·청원문인협회 60여명의 회원들이 시와 수필작품을 선보인다.

△2012청주건축가회 회원특별전(13~17일 청주문화관 3전시실)=여러 건축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해 청주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다.

△상상·나타내기 아동 미술전(13~17일 청주문화관 4전시실)=아이들에게 자기의 생각을 새롭게 표현해 창의성과 감정개발이 강조된 아동 미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