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주무대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초정삼거리 앞으로 이전해 확대 추진한다.

초정행궁 삼거리부터 초정행궁에서 좌구산 등지로 넘어가는 삼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행사장 자유도를 높일 계획이다.

 

넓어진 축제장에서는 주무대, 간식마당, 푸드트럭마당, 체험마당, 특산물판매마당 등을 운영한다

 

차 없는 거리 운영 기간은 19일 오전 9시부터 23일 낮 12시까지다.

시는 지난해 먹거리 요소가 부족했다는 점을 보완해 주막 저잣거리, 한우 셀프식당, 푸드트럭 및 각종 간식 마당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주막 저잣거리는 주무대 옆 공간에 마련해 관람객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먹거리를 즐기면서 무대와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계절이 주는 정취와 행궁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 맛집’, ‘인스타 핫플’이 될 수 있는 공간 연출에 중점을 뒀다.

행궁과 어우러지는 경관 조명과 공연장 연출에 공을 들여 ‘청량한 가을밤을 따사로이 밝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초정행궁 침전과 초정영천 사이 잔디밭 공간에 휴게공간인 ‘들벗쉼터’를 만들고, 초정영천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즐기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초정문화공원과 초정행궁 사이 위치한 연못인 세종정과 보조무대 인근에는 파라솔을 설치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했다.

특색 있는 대형 LED 포토월, 달 모양 대형 ABR 조형물, 청사초롱 등을 설치해 다채로운 포토존을 제공한다.

20일 개막 공연에는 가수 이찬원과 청주 내수 출신 래퍼 원슈타인이 출연한다. 21일 ‘장구의 신’ 박서진과 서일도와 아이들, 청주국악협회의 신명 나는 풍물공연이 펼쳐진다. 22일에는 가수 이치현, 임지훈, 소리새, 김희진 등의 폐막공연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이 밖에 JTBC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가수 김소연과 윤성이 출연하는 유튜버 딩가딩가 스튜디오의 ‘딩가딩가 콘서트’가 열린다.

전통갓 만들기, 배씨 댕기 만들기, 향낭 만들기, 세종대왕 종이인형 만들기, 익선관 만들기 등 30여개의 체험마당도 마련했다.

초정약수를 이용한 음료‧동치미‧화장품 만들기, 초정약수로 빚어보는 전통주 등 초정약수 관련 체험행사도 강화했다. 전통주 만들기 체험은 청주의 전통주 업체인 장희도가, ㈜세종, 신선주 등이 진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한 세종대왕과 소헌황후의 어가행차는 이번 축제의 백미로 손꼽힌다.

조양순 시 관광마케팅팀장은 “가을의 낭만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풍요로운 가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출처: https://www.inews24.com/view/164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