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설하는 류재황 청주교육장.

"청소년 끼를 발굴하고 꿈을 만개할 수 있는 한마음축제가 됐으면 합니다. 재능과 개성 개발을 통해 청소년 비행예방이 되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류재황 청주교육장은 제18회 청주 청소년 孝(효)한마음축제에서 "이번 축제는 국악·무용·문학·미술·연극·연예·음악 등 7개 분야의 경연을 통해 청주 지역 학생들의 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식 습득만 강요하는 교육은 청소년 탈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재능과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경연을 통해 서로 경쟁하며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청소년 실력 향상은 곧 문화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청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에만 의존하는 문화예술 교육이 공교육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가정환경 등 각종 사유로 청소년의 적성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적성발굴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청주교육지원청은 자유학기제와 야간교실개방 시행을 통해 과거 진학중심 교육이 아닌 예술 등 적성중심 교육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孝한마음축제는 7일 개막해 9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67개교 127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충북 '청소년 孝 한마음축제'에 진출한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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