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청주예총(회장 오선준)이 15일 오후 4시 청주중앙공원 망선루에서 '제14회 망선루 전통문예행사'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성료됐다.

'망선루 전통문예행사'는 고려시대 건축물인 도유형문화재 제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시키며, 문화예술의 기초확립을 위한 '법고창신'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청주읍성이 하루속히 복원되길 기원하며 CGV 서문에서 중앙공원까지 고려 공민왕 어가행렬이 취타대 및 농악대의 거리퍼레이드를 중앙공원에 벌였으며, 망선루 앞에서 '제15회 망선루 전국서예공모대전' 장원급제자 시상식이 각색된 방방례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고려시대 전통의상과 분장을 하고 서각 헌납, 어가화관 하사, 홍패 수여의 각색 방방례 의식을 열었으며, 공민왕 역은 오선준 청주예총회장이, 문무대신은 청주예총 임원단, 장원 외 서예공모대전 수상자들은 호족들로 분했다.

이와 함께 경축공연으로 청주무용협회무용단의 '춘앵무'와 청주국악협회의 청주두레풍물예술단 공연, 경기민요, 국악가요 등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