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지난 3~11월 하루 2시간씩 모두 20회(40시간)에 걸쳐 진행했던 수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수업은 청주예총 예술 전문강사의 지도로 예술향유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접수받아 모두 6개 분야(무용-동화초, 문학-증안초, 미술-옥포초, 사진-강내초, 연극-석성초, 음악-옥산초)에서 진행됐다.
무용 분야는 동화초 4학년 1반이 한국무용 ‘부채로 여는 세상’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창작한 ‘다 함께 아이랑’을 선보였다.
문학은 증안초 학생이 직접 쓴 ‘경쟁을 즐기려면, 장래 나의 손은’이라는 글을 낭송했고 1년 동안 글쓰기 수업을 통해 지은 작품을 모아 문집으로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연극은 석성초 학생들이 셰익스피어 ‘한 여름 밤의 꿈’ 원작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음악은 합창곡으로 ‘달팽이의 하루’와 ‘푸른 세상 만들기’ 두 곡을 노래했다.
전시 분야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 2층 교육실에서 문집 14점, 미술 14점, 사진 21점 등 49점을 전시했다.
문길곤 회장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교의 교과와 연계한 예술교육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창의‧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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