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청주예술제 행사 모습.
21회 청주예술제는 지난 3월 29일부터 2일까지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을 배경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 키워드는 변화였다. 예년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해 색달랐다는 평가다.
21회 청주예술제 행사 모습.
먼저, 이전까지 종합개막식에서 진행되던 '청주예술상' 시상식을 올해는 전시개막식에서 함께 진행했다.
전시개막식이 열린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을 비롯해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는 이번 예술제 기간동안 건축(122점), 문인(52점), 미술(195점), 사진(100점) 등 총 469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종합개막식에서는 사전행사인 청주국악협회 사물판굿을 시작으로 청주무용협회 스트릿댄스, 청주음악협회 이상한앙상블 공연과 색소포니스트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가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중가수 윤태경의 신명나는 트로트 메들리와 뮤지컬 가수이자 MBN '불타는 트롯맨' TOP7의 가수 에녹의 축하공연이 관객의 흥을 더했다.
또 올해는 벚꽃노래방가요제,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전국 초등생가요제, 랜덤플레이댄스, 코믹저글링&서커스 공연 등 시민참여형 행사가 대폭 늘었다는 점도 변화구다.
특히 벚꽃노래방가요제와 초등생가요제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최 측에 내일도 진행하는지, 내년에도 같은 코너가 준비되는지 등의 질문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21회 청주예술제 행사 모습.
ⓒ 청주예총매년 청주예술제의 토요일 오전을 상징하는 사생대회와 백일장에도 많은 학생이 찾아 실력을 뽐냈다.
이번 사생대회 수상작 412점은 5일부터 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문길곤 (사)청주예총 회장은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들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공연장, 전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깨알같이 꼼꼼하게 준비해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