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어가행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조정에서 초정으로’다. 청주시와 (사)청주예총은 주제에 맞춰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를 위해 초정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세종대왕은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초정행궁에 머물며 질병을 치료했다.

이날 왕과 왕비, 대신, 취타대 등 60명이 참여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취타대의 일성을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 일원을 한 바퀴 돌았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는 지난 9월 27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오는 21일에는 초정 행궁에서 어가 행차를 볼 수 있다.

올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어가 행렬 등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로 꾸며진다. 축제는 20~22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 행궁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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