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앞두고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어가행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축제 개막을 알렸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예총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광화문 어가행차를 통해 세종대왕이 조정에서 안질 치료를 위해 초정으로 행차하는 것을 재연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

 

어가행차는 왕과 왕비, 대신, 취타대 등 60명이 참여했으며,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취타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일원을 한 바퀴 돌며 어가행차를 시작했다. 

 

세종대왕과 소헌 왕후 역할은 지난달 27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정 모 씨(28, 강사)와 지역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있는 김 모 씨(23, 대학생)가 각각 맡았다.

세종대왕 역을 맡은 정 씨는 “우리 역사의 산실인 광화문광장 그리고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기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오는 21일에 있을 초정행궁 어가행차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하셔도 좋다”며 축제 관람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