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2017 청원생명축제’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 명성을 이어간다.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52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청원생명축제는 올해도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농·축산물 먹을거리 마당,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개·폐막 축하공연, 지역문화예술공연 등으로 그 이상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자연과 호흡하는 축제장

자연 그대로를 살린 축제장에는 무려 1만㎡의 가을 들녘에 국화,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꽃이 장관을 이루게 되며, 행복한 농민 부부로 디자인한 대형 꽃 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축제장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아름다운 꽃밭과 푸른 잔디, 모래놀이·물 놀이터, 바람개비 언덕으로 꾸며질 청원생명 테마 놀이터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친환경 농·축산물의 향연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인 청원생명축제는 우수한 청원생명 브랜드 농·축산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먹고, 사갈 수 있다. 제1게이트로 들어서자마자 나타나는 농·특산물 판매장에선 청원생명쌀과 사과, 버섯, 고구마 등 청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농업인들로부터 직접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축산물 판매장에서 한우와 돼지고기 등 육류를 구입해 바로 옆 셀프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이처럼 농·축산물을 구입하고 사먹을 때 입장권은 현금과 똑같이 축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의 매력이다. 유료로 구매한 입장권의 가격만큼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관람객도 좋고, 농민도 좋은 일거양득이다.

또 생명농업관, 벼 전시 체험관, 우수 중소기업제품 판매전시관에서는 청원생명 농·축산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오감만족 문화행사도 풍성

청원생명축제의 장점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서 즐길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구매하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는 22일 오후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MBC가요베스트, KBS전국노래자랑, 7080 낭만콘서트, 실버가요제, 가을밤의 재즈·클래식, 인디밴드 페스티벌, 청주농기놀이, 오는 10월 1일 폐막공연까지 인기 가수와 지역예술인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매일 이어진다. 특히 축제 속의 축제로 지난해 신설한 ‘청원생명가요제’도 전국의 가수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열려 또 하나의 청원생명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된다.

특히 수확 체험장에선 어린이들이 직접 고구마를 캐서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으며, 6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청원생명축제만의 특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참 좋은 여가 콘텐츠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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